디즈니는 "테마파크(디즈니랜드)와 올해 개봉작의 관람객이 코로나19 때문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매출액이 117억80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23억7000만 달러에 5억9000만 달러 부족한 금액이다.
디즈니는 "전체 1억 명 가운데 6050만 명이 디즈니+ 가입자"라며 "내부적으로 설정한 2024년 목표(6000만~9000만 명)에 일찍 이르렀다"고 했다. 또 "폭스한테서 사들인 스타TV를 활용해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2021년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순간 약세를 보였으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에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