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은 2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예스킨 스포핏’ 대회에 출전해 군살 하나 없는 근육을 선보였다.
스포핏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가 그동안 얼마나 몸을 담금질했는지 엿볼 수 있다. 50세의 나이에 이룬 결과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몸매다. 앞서 공개된 황석정의 인바디 결과지에 따르면 체지방량 2.1㎏에 체지방률 4.1%다.
황석정은 결국 입상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현장인터뷰에서 그는 “몸이 너무 아파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스포핏은 내 몸을 똑바로 볼 수 있게 해준 감사한 대회”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신 분들, 힘드신 분들 다 털어내실 수 있게 모두 스스로 계기를 만들어 스포핏 대회에 나와보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황석정은 약 5개월 전부터 양 관장과 최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머슬퀸’을 준비해왔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을 통해 출전 준비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황석정은 대회 출전을 통해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