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자인 65세 남성은 가슴부위를, SUV차량 탑승자인 40대 여성은 머리와 어깨부분을 다쳐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SUV차량 탑승자 3명도 경상을 입어 이송됐다. 사고 현장엔 소방장비 16대와 소방·경찰 인력 66명이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정체된 터널에서 앞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자,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던 뒤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