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심사를 간소화해주는 상장 예비심사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제도) 대상으로 선정돼 심사 기간이 기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15영업일 단축되는 혜택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주간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출범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 게임 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하고 현재 상태에 이르렀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91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50억원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미코바이오메드·다음소프트·압타머사이언스 등 3개사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