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당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마무리 조던 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시즌을 포기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뛴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를 맡는 듯 했으나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5선발, 김광현을 불펜으로 쓰기로 했다. 현재로선 김광현이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