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한때 가까웠다. 2015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친형이 동생을 대하듯 나를 대해주었다. 한 번은 내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큰불이 났지만 일이 많아 내려갈 수가 없었는데 박 대통령이 청와대로 불러 ‘지역구에서 큰불이 났다는데, 다녀왔느냐’고 물었다. 아직 못갔다고 했더니 갔다 오라며 금일봉과 함께 군용기를 내줬다”고 했다.
예춘호 전 국회의원
유족으로 부인 황치애 여사와 예종석(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양대 명예교수), 예종홍(국민대교수), 예종영(전 카톨릭대연구교수)씨 등 3남 2녀와 사위 박성준 대유미디어대표, 며느리 남영숙 주 노르웨이대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5일 오전 7시.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