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KIA는 2연승을 거뒀다. 35승 29패. 5위 LG 트윈스(34승 1무 30패)와 승차는 1경기로 늘어났다.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17승 50패.
22일 한화전 5이닝 1실점, 43일 만의 승리
홍상삼-박준표-전상현 4이닝 무실점 합작
나머지 4개 구장 경기는 비로 취소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여섯 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 사이 KIA 타선은 양현종에게 선제점을 안겨줬다. 2회 초 나지완의 몸맞는공 이후 유민상이 한화 선발 김민우의 몸에 맞는 내야 안타를 쳤다. 나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범수의 보크로 주자는 2사 2, 3루. 박찬호가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2-0.
양현종은 3회 선두타자 유장혁에게 2루타를 준 뒤,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용규를 10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진행에도 볼넷을 줬다. 1사 만루. 브랜던 반즈를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 처리했지만,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정은원은 삼구 삼진. 그 사이 투구수는 71개까지 늘어났다.
그래도 양현종은 양현종이었다. 4회와 5회엔 빠른 승부를 펼쳐 무실점으로 막았다. 긴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지만 연패에서 벗어나기엔 충분했다.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던 한화 벤치는 강수를 띄웠다. 마무리 정우람을 1-2로 뒤진 7회에 올렸다. 정우람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추격의 여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홍상삼(1과 3분의 2이닝)-박준표(1과 3분의 1이닝)-전상현(1이닝)이 이어던진 KIA 필승조를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창원(삼성-NC), 잠실(두산-키움), 인천(롯데-SK), 수원(LG-KT)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혹서기(7, 8월)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다. 수원과 창원 경기는 10월 3일에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인천과 잠실 경기는 추후 편성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