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 62만건…지난해보다 거래량 2배 늘어

중앙일보

입력 2020.07.22 06:48

수정 2020.07.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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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강남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안내판.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보다 두 배 늘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62만878건으로 31만4108건을 기록한 전년 동기, 45만7543건이었던 최근 5년 평균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33만95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4%, 지방 거래량은 28만1375건으로 63.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5만2123건으로 128.1%, 아파트 외 주택은 16만8755건으로 45.6% 각각 증가했다.


올해 6월 주택매매 거래량도 13만8578건으로 8만3494건이었던 전월보다 66% 늘었다. 전년 동월(5만4893건)과 비교하면 152.5%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이 7만5534건으로 전월 대비 87.8%, 전년 동월보다는 180.3% 증가했다. 지방은 6만3044건으로 전월보다 45.7%, 전년 같은 달 대비 125.6% 늘었다.
 

[국토교통부 제공]

 
6월 한 달 동안 아파트 거래는 10만2482건으로 전월보다 78.5%,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1%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의 6월 거래량은 3만6096건으로 전월 대비 38.5%, 전년 같은 달 대비 83.5% 늘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도 지난해 및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총 112만6261건이다. 99만2945건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 5년 평균인 89만7995건보다도 25.4%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40.5%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수도권이 76만212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으며, 지방은 36만4139건으로 6.7% 각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3만649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58만9771건으로 10.9%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량은 66만982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월세는 45만435건으로 13.7%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아파트가 34.8%로 전년보다 소폭(0.2% 포인트)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 비중은 0.4%p 증가한 45.8%였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