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 ‘나 혼자 걷기 챌린지’는 7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50일간 진행된다. 전체 참가자들의 걸음이 2억보를 넘으면 협력사인 동국제약이 장애인·독거노인·다문화가정 등 관내 취약계층에게 5억 원 상당의 건강용품을 기부한다. 매월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1000명은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강남구 50일간 ‘나혼자 걷기 챌린지’
장애인·독거노인에 총 5억원 기부
지난 14일 강남구는 관내 도심, 하천, 숲, 공원 등 걷기 좋은 여행길 12곳을 선정한 뒤 책 ‘함께 걸어요! 강남 한 바퀴’를 발간했다. 90쪽 분량의 책자에는 12개 걷기코스 도심구간을 소개한 ‘도심길’, 녹지축 27㎞ 구간을 담은 ‘둘레길’,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힐링길’의 3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각 코스의 출발·도착지는 지하철역으로 정해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
21일 오후 2시 강남구청에서 강남구청장, 강남구보건소장, 동국제약 부사장 등이 ‘강남12길’ 선포식에 참석해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다양한 건강 콘텐트를 운영해 주민의 건강 챙김, 건강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