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스나입스 “아버님은 영원한 거장”

중앙일보

입력 2020.07.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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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스나입스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57·사진)가 별세한 박철 드라마 PD를 “우리의 영원한 거장, 아버님”, “그랜드 마스터” 등으로 부르며 추모했다.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 1992년 방영, 최고 시청률 64.9%)를 연출한 박 PD는 지난 13일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스나입스는 2003년 고인의 딸 나경씨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린다.

13일 별세한 장인 박철 PD 추모

스나입스는 21일 보내온 추모 글에서 “한국의 재건 시대로부터 격동의 세월 속에 비전과 용기, 창의력을 통해 국민이 울고 웃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궁극적으로 한국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 문화를 창조해내는 멋진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문화적 역사의 앞자락을 이끄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랜드 마스터시여, 수고하셨다. 우리는 더 멋진 다음 회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그는 자신을 “당신의 아들이자 팬, 그리고 제자”라고 표현했다.
 
원로 배우 김혜자는 “참 동양적인, 좋은 품성의 배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