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만 24시간 안에 5개 뮤지컬의 캐스팅이 도미노 변경됐다. 뮤지컬 ‘렌트’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이미’ ‘풍월주’가 7일 캐스팅 변경을 공지했다. 배우 최재림ㆍ박은태ㆍ김환희ㆍ최정원 등 A씨와 ‘킹키부츠’ 연습에 함께 참여하는 등 동선이 겹치는 이들이 출연하는 작품이어서다. 뮤지컬 ‘풍월주’는 대체할 배우가 없어 공연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해당 배우는 음성 판정
공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는 4월 초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한 외국인 배우 두 명이었다. 이후엔 출연자와 관객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사례가 없다. ‘오페라의 유령’은 공연을 2주 중단한 후 방역 시스템을 갖춰 다시 무대를 열었다. 이후 국내 제작 뮤지컬들도 속속 재개했다. 관객의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배우들의 건강 모니터링을 공연과 함께 시행하고 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