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이 소방교를 비롯해 근무시간이 아닌 휴무일 등에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하고 화재를 진압한 소방공무원 24명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수상자는 올해 상반기 중 휴무일 적극적으로 소방활동을 한 소방공무원 중 선정했다.
소방청 휴무일 현장활동 소방관 24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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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수상자인 정재욱 대구 동부소방서 소방위는 지난 2월 19일 휴무일 아들과 함께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에 머무르다가 대피소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이상수 경기 부천소방서 소방교는 지난 1월 18일 퇴근 후 병원에서 자녀의 진료를 기다리다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번 표창에 관해 “직업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움직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정신을 실천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24명을 포함해 이제까지 휴무일 현장활동을 한 소방공무원 37명이 표창을 받았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