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지난달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인 상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이번 주에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늦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시작되더라도 방역 단계를 상향 조치한 광주광역시는 제외될 전망이다. 광주 지역에서 닷새 간 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발생하자 광주광역시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는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된다. 도서관이나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은 2주간 운영이 중단되고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할 때만 시설 운영이 허용된다. 유흥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PC방 등 고위험시설도 2주간 집합이 금지되며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