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신입 회원에 초청된 제작자 곽신애(바른손E&A) 대표가 1일 밝힌 소감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전 세계 819명을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는데, 그 가운데 올 초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기생충’ 배우·스태프가 12명이나 포함됐다.
최우식·장혜진·박소담 등 12명
아카데미서 신입 회원에 초청
‘기생충’ 주역 외에도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모아나’ 등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이현민도 포함됐다.
초청을 수락하면 올해부터 회원 자격을 갖게 되고, 이후 영화 활동 및 흥행·비평에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아카데미상 투표권이 생긴다. 전 세계 8000여 명으로 알려진 아카데미 회원 중 한국 영화인은 감독 봉준호·임권택·박찬욱, 배우 송강호·이병헌·김민희 등 약 40명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