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두 아들이다. 이로써 대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5명으로 늘어났다. 114번째 확진자인 A군은 미열증세를 보이다 감염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22일부터 원격 수업을 해 학교에 가지는 않았지만, 수학학원 등 학원 2곳에 다녔다.
전날 확진된 40대 여성의 두 아들
학원 여러곳 다녀…2주 폐원 조치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닌 대전 동구 충남중학교와 동구 천동초등학교를 방역 소독하는 한편 대전시교육청에 잠정 휴교 요청을 했다. 특히 B군이 소속된 천동초 5학년생은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이 다녔던 학원도 2주간 폐원하기로 했다.
이들의 어머니인 113번 확진자는 대전 동구 판암장로교회 교인으로, 앞서 지난 21일 105번 확진자가 방문한 판암장로교회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 예배에 참석했다.
판암장로교회는 다음 달 12일까지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다. 대전시는 113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지역 내 어린이집 1203곳도 같은 달 5일까지 휴원 조치했다. 다만 휴원에 따른 긴급돌봄 수요에 맞춰 돌봄 서비스는 계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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