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이사회에 보고한 올해의 광고수입은 지난달까지 794억원. 당초 목표액보다 355억원이 적다. 이에 따라 KBS는 올해도 1000억원 대의 사업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손실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인력 감축 외에도 성과급제, 성과평가시스템 도입, 인력 재배치 등이 대책으로 제시됐다. 이처럼 고용과 관련된 대책은 노조와의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경영혁신안에는 방송법 개정, 수신료 정상화 추진 등도 세부 계획으로 명시됐다. 이밖에도 경비 감축과 같은 비용 절감, 광고 마케팅, 유휴자산 매각과 같은 수입 증대 방안도 함께 제시 됐다. KBS는 다음 달 초에 혁신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