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에는 ▶고객만족을 위한 완벽품질목표 달성 노력 ▶’고객이 곧 기업생존과 고용안정’이라는 공감대 속에 다양한 품질개선 활동 전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경제 파급효과를 공동 인식하고 시장 수요와 연동한 완벽한 품질의 차량을 최대 생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품질 개선과 생산량 극대화에 대해 노사가 의견을 함께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각 사업부 노사 대표 등 노사 고용안정위원 50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울산공장, 경북 칠곡출고센터, 서울남부서비스센터를 돌며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 및 품질 체험을 실시했다.
서비스센터 찾아 고객 목소리 들어
품질 세미나에서 하 사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현대차를 선택해 주신 고객들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좋은 품질의 차로 보답하는 것”이라며 “품질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자세로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노사가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 지부장도 “최근 판매∙정비 현장에서 우리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엄중히 경청하고 있다”며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이 곧 우리 고용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품질 향상에 노조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 말했다.
GV80·아반떼 등 잇단 논란…작년 리콜 비용 3조원
이밖에 팰리세이드도 후진 기어를 넣었을 때 시동꺼짐 논란이 있었고, 기아차에선 싼타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수도 있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리콜 등에 쓴 품질관리 비용은 3조원에 달한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