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와 고통지수.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미 경제학자 고(故) 아서 오쿤이 1970년대 개발한 '고통지수(Misery Index)'가 선거 승패를 가늠하는 잣대로 곧잘 쓰인다. 유권자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 실상을 잘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을 합한 수치다. 물가 상승률이 2%이고 실업률이 8%라면 고통지수는 10이 되는 식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고통지수가 오름세다(그래프는 6개월 이동평균). 미 역대 대선에서 고통지수가 오를 때나 오른 직후이면 집권당이 '대체로' 졌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