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은 빙의 측근 말을 인용해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조치와 자택 격리가 길어지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줄자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를 근거로 외신은 그가 이런 우울감에 극단적 선택을 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외신 "코로나 격리 길어지자 우울해 해"
특히 그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방북했을 때 비행기를 제공하고,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자금을 모아주는 등 클린턴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빙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나는 빙을 매우 사랑했다. 그는 넓은 마음을 갖고 있었고,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기꺼이 했다"고 썼다.
빙은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고 있다. 그가 남긴 재산은 5억5000만 달러(약 6600억원)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