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 오후 5시 NSC회의 긴급소집···정의용 주재, 文 대통령 불참

중앙일보

입력 2020.06.16 16:48

수정 2020.06.16 17:49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1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방향에 연기가 나고 있다. 정부와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스1

16일 청와대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5시 5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 핵 담판이 결렬된 직후인 지난해 3월 NSC 전체회의를 연 뒤에 1년 3개월가량 전체회의를 주재하지 않았으며, 이번 북한의 대남 도발 사태 이후에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8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에 정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열린 뒤 문 대통령에게 회의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