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휴대폰도 비대면 구매 수요 늘어
KT는 휴대폰 판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프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며, LG유플러스도 셀프 키오스크를 하반기에 보급할 계획이다. KT는 2018년부터 고객이 혼자 요금을 내거나 번호 변경 신청, 부가 서비스 가입 등을 할 수 있는 셀프 키오스크를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KT 플라자 30여 곳에서 설치돼 있다. 고객이 직원 대면 없이 자유롭게 KT의 유무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존’도 지난해 7월부터 전국 300여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요금제 조회와 변경 등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를 직영 매장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자급제 폰을 구입해 직접 개통하는 고객이 늘고 있고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통신 업계에도 무인 판매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다만 초기에는 플래그십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는 형태가 되거나, 은행의 ATM 기기처럼 대리점 영업시간 종료 후 대리점 업무를 일부 대체하는 성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