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되는 대로 확보…빠르면 연말 접종 기대"
"중동에서도 확산…여름이라고 안심 못해"
6월 하순, 베트남이 첫 입국 완화국 될 듯
일본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입국제한의 완화에 대해선 “감염 확대 방지와 양립하는 형태로, 단계적으로 왕래를 재개해나가겠다”며 “상대국의 감염 상황을 보고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선 일본 정부는 태국ㆍ베트남ㆍ호주ㆍ뉴질랜드 등 4개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 대해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첫 완화 대상국은 베트남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베트남과 경제인 등에 한해 이달 하순부터 상호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과 관련해 “매우 더운 카타르 등 중동 국가에서도 감염이 확대하고 있다”며 “여름이 됐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 시스템을 확실히 지원하는 동시에 검사체제도 확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르면 이번 주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시스템이 방역상 성공하려면 가능한 많은 사람이 이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깔아야만 한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예를 들어 무관중으로 시작한 프로야구의 경우, 다음 단계에선 관중을 늘려야 하는데, (일반인이) 관전하기 위해선 애플리케이션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