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품목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부진
수출액이 준 것은 ICT 주요 수출품인 디스플레이(-21.2%), 휴대전화(-21.5%)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액정표시장치(LCD) 수요가 감소한 것이 컸다. 휴대전화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면서 판매가 부진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반도체는 선전
컴퓨터 주변기기도 12억 달러로 73.0% 증가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컴퓨터 주변기기로 분류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같은 기간 대비 160.2%나 증가한 게 컸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72억7000만 달러, 2.1%↑)과 미국(17억 4000만 달러, 17.9%↑)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늘었지만 베트남(17억1000만 달러, 10.4%↓), 유럽연합(8억5000만 달러, 0.6%↓), 일본(3억 달러, 18.9%↓)은 감소했다.
수입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12억 달러, 34.2%↑), 휴대폰(8억 달러, 6.5%↑) 순으로 많았다. 반면 반도체(39억 달러, 14.8%↓), 디스플레이(3억 달러, 11.9%↓)는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대만(8.0%↑), 베트남(24.3%↑)으로부터 수입은 증가했고, 중국(33.6%↓), 일본(23.9%↓), 미국(20.7%↓)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김남준 기자 kim.namjun@jo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