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국내 최장기 입원 환자인 87세 여성 우모 할머니가 지난 3일 완치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두 차례 음성 판정 받고 3일 안동의료원서 집으로
입원 초기 우 할머니는 거동이 많이 불편한 데다 청력이 떨어져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우 할머니는 40차례가 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4월 말 첫 음성이 나와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완치로 이어지지 않아 입원 기간이 길어졌다.
의료진의 계속되는 집중 관리로 상태가 점차 호전된 우 할머니는 이달 1일과 2일에 걸쳐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으며 지난 3일 퇴원이 결정됐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진들도 할머니가 하루라도 빨리 퇴원하시길 기원하며 전력을 다해왔다”며 “비록 최장기 입원이지만 힘든 상황에도 잘 견디고 극복해주신 할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동=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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