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30만원씩, 대표님이 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6.02 00:03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안정호

시몬스침대가 임원을 제외한 직원 450여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은 안정호(49·사진) 시몬스침대 대표가 자신의 연봉을 반납해 마련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꿋꿋하게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기업인으로서 본업에 충실하며 국가적 재난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 연봉 반납
직원 450명에 “자리 지켜줘 감사”

시몬스침대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 및 위탁판매대행자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도움이 필요한 소아 환우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의료비 3억원을 지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