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부천지역 10일까지 온라인 수업 연장…고3은 등교”

중앙일보

입력 2020.06.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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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연합뉴스)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경기도 부천 지역 학교의 온라인 수업이 10일까지 연장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해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의 요청대로 고3은 등교수업을 하고 그 외는 모두 이달 10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확정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부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교육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튿날로 예정됐던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등 251개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잠정 연기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조치다. 
 
이 교육감은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가족이 있는 학생이 224명, 교직원은 17명으로 집계됐지만 지난달 30일까지 검체를 검사한 학생 199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정말 다행”이라며 "부천의 경우 교사 30%가 인천에 거주하고 그 외 50%는 서울이나 인근 다른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방역에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와 함께 “수원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유치원도 등원을 멈추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고 했다. 수원 64번 확진 환자인 이 기사는 수원동부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시는 해당 기사가 지난달 말 유치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유치원 원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 경기도 내에서 등교 중지된 학교는 수원 초등학교 1곳(병설포함)과 유치원 1곳이 추가돼 총 258곳(부천 251곳·구리 갈매지구 5곳)으로 늘었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