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일하는 인천 계양구의 한 사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B씨(51·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뷔페식당 근무자다. 이 뷔페식당에서는 인천 코인노래방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49)가 돌잔치 사진촬영 프리랜서 일을 위해 방문한 이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증상 발현 후에도 몇 차례 출근
부평구는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어 A씨가 일했던 사우나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 거주지와 주변 방역작업을 마쳤다"며 "접촉자 3명에 대해선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강원도 철원군에서 사우나를 매개로 연쇄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3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여성(68)이 이곳에 들르면서다. 당시 이로 인해 최소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