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주 185개교 등교 연기
경북 구미에서는 24일 학원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5일에는 유치원 방과후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강사는 학생 87명과 강사 33명 등 120명과 접촉했으나 120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과후 교사는 돌봄교실에 온 원아 등 60명과 접촉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구미 181곳, 상주 4곳 등 185개교 등교 수업이 미뤄진다. 교육 당국은 구미 지역 전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중학교 181개교의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접촉자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면 해당 학교에 대해서만 조치를 취하지만, 구미의 경우 유치원 방과후 교사가 접촉한 학생들이 초등학교나 중학교 가족들과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고등학교를 제외한 지역 전체 등교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북 상주에서는 교회 목사 확진자가 학교 관련자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 추가 확진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은 상주 지역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등 4개 학교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강서·양천·은평·성동구 학교 등교 연기
또 성동구에서도 지역내 음식점 등을 방문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동초·성수초 등이 등교를 연기했다. 성동구의 다른 학교들도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어 서울 시내 등교 연기 학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천에서는 26일 초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교사가 근무한 석천초는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고3 대구 확진자 이후 추가 확진 없어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진단검사를 받은 고3 학생은 8187명으로, 아직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확진자 1명 이후 학교 내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40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17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교직원도 271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