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3일 만인 지난 21일 입원 환자 수가 0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청도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42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숨졌다. 나머지 129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 21일 입원 확진자 수 0명으로…
첫 환자 나온 지 93일 만에 거둔 기록
청도군은 그동안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해 왔다. 선별검사, 확진자·접촉자 관리, 확진자 상급 병원 후송 관리, 방역 소독 등을 실시했다. 또 완치자에게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는 한편 2주간 자체 능동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코로나19에 대응했다.
청도군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경제지원과 농번기 일손돕기 등도 추진 중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을 비롯한 기관·단체 지원금을 물론 전액 군비(28억원)로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청도형 재난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번기 기간 동안 연인원 3만여 명을 농촌일손돕기에 투입할 계획도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청도군은 코로나19 대응과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다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군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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