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소비재 부문 대표인 캐트린위드머는 북미지역 출하를 중단하는 "상업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미 매장에 풀린 제품은 수거하지는 않기로 했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탈크 성분이 들어 있는 베이비파우더 판매에 대해선 J&J 쪽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J&J의 탈크베이비파우드는 1890년대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다. 약 13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베이비 파우더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유해물질이 들어간 사실을 J&J 쪽이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수많은 소송이 제기돼 있다.
J&J는 탈크 성분 대신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베이비파워더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탈크 성분 파우더 판매를 중단해도 J&J 실적엔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탈크 파우더 판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감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미치지 못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