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태원 관련 확진자 접촉한 50대 여성

중앙일보

입력 2020.05.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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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용인 20대 환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의 모습. 뉴시스

서울 은평구에서 용산구 이태원 클럽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2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을 방문한 경기도민과 만난 뒤 발열 증세 등을 보인 50대 여성이다.
 
은평구청은 신사2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지인 B씨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B씨는 앞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B씨를 방문한 지 일주일이 지난 13일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 그는 다음날인 14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실시했다. 이틀 후인 15일 오후 6시 최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두 시간 뒤인 오후 8시 30분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재 확진자 자택 및 주변 방역을 완료하였으며, 자세한 역학조사 결과가 확인된 후 추가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밀폐되고 밀집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