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선방…순이익 7.3% 껑충
15일 현대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642억원) 대비 7.3% 증가한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카드 수익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11% 감소했지만, 온라인 채널 발급 비중 확대와 모집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카드 비용이 19% 감소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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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현대카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3조2742억원을 기록했고, 금융부문(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고는 23%, 대출 수익은 13% 늘었다.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1.04%) 대비 0.10%포인트 개선된 0.94%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외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도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 늘어난 1265억원을, KB국민카드는 5.3% 증가한 821억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3월 말 시작된 만큼 2분기부터는 카드사 수익 감소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지유 hong.jiy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