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유의동 등 현역의원과 박진호(경기 김포갑)·이형섭(경기 의정부을)·김병민(서울 광진갑) 등 21대 총선 수도권 출마자들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당내당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나와 생각이 다른 국민까지도 철저히 섬기는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혁신 중점 과제로는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지키는 상식적인 정당으로 당 혁신 △주요 국정 의제들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당 개혁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회생과 민생회복, 4차 산업혁명과 노동 개혁을 위한 건강한 미래담론 형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하루 아침에 자식을 잃은 세월호 유족이나 광주민주화운동 유족의 아픔에 선을 긋고 피해자에 대한 부당한 혐오감을 부추겼다"며 "우리 스스로 혐오의 대상이 돼버린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반성했다.
해당 선언이 발표된 15일 오전 국회에서는 오신환·유의동 의원이 개최한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 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선언은 토론회 직후에 공개됐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까놓고 말하면 통합당은 뇌가 없다" "생산의 주체가 토목에서 정보통신으로 달라졌는데 보수가 이들을 잡지 못했다" 등의 날 선 비판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