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제39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학습 발전과 학생 교육에 헌신한 교원 2983명에게 포상‧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포상 수상자는 근정훈장 17명, 근정포장 16명, 대통령표창 92명, 국무총리표창 104명이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은 2754명이 받는다. 교육부는 기념식을 취소하는 대신 소속기관장에게 전수권을 위임해 포상‧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르면 밀폐공간에서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하는데, 스승의 날 기념행사는 5월 15일로 지정돼 연기가 불가능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기념식을 대신해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제작한 스승의 날 기념 영상 메시지를 SNS에 공유하기로 했다. 각 시‧도 학생‧학부모가 지역 대표 장소에서 스승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다. 또 사회 저명인사가 출연해 그리운 선생님을 회상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도 제작했다. 교육부와 행정기관은 14~15일 이틀간 ‘스승의 은혜’ 배경음악에 교원 격려 메시지 담은 통화 연결음을 사용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도 원격수업과 방역, 돌봄 등에 힘을 쏟고 있는 전국의 교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형 원격교육이 전세계 미래 교육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