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 "코로나 피해 제한적"

중앙일보

입력 2020.05.12 17:52

수정 2020.05.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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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습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비슷한 등급을 받은 국가와 비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한국 경제의 피해는 제한적(contained)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무디스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 Aa2는 무디스 등급 기준으로는 Aaa, Aa1 다음으로 높은 등급. 무디스는 한국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발표. 3~6개월간 등급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 없다는 의미.




- 한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가신용등급을 유지. 무디스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2015년 12월 18일 Aa3(등급 전망 긍정적)에서 Aa2(안정적)으로 올린 이후 4년 넘게 변경하지 않아. 한국보다 국가신용등급 높은 나라는 독일·캐나다·미국 등 14개국.



- 무디스는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제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전망. 다만 “고령화가 성장을 제약하고 정부부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 또 “북한과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평가.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미국 뉴욕에 있는 무디스( Moody's ) 본사.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