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에 맞춰 가입절차를 간소화한 것도 효 보험의 특징이다. 한화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한큐가입간편건강보험’은 5년 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병력 유무 한 가지만 확인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심사절차를 확 줄였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연령도 90세까지 확대했다. 교보생명의 ‘교보내게맞는건강보험’은 최근 2년 내 수술 여부 등 3가지 사항만 확인하는 간편 심사 후 가입하면 100세까지 보장한다. 신한생명의 ‘(무)참좋은시니어암보험(갱신형)’은 가입 시 고령층의 대표 질병인 고혈압과 당뇨 여부를 심사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족모임이나 여행이 줄어드는 분위기인 만큼, 비대면으로 마음을 담은 금융상품을 전하는 방법도 있다. 신한은행은 5월 말까지 적금, 환전, 골드바 등 금융상품을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는 ‘쏠(SOL) 기프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선착순 4만 명에게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식 상품권을 선물해 최근 불붙은 ‘동학개미운동’에 부모님을 초청할 수도 있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에서 출시한 ‘온라인금융상품권’은 주식, 펀드, 발행 어음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카카오톡에서 손쉽게 선물이 가능하다.
어버이날 맞이 금융권 이벤트 혜택도 놓치지 말자. IBK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IBK디데이통장(단기중금채)’에 가입하면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부부의날 등에 각각 100명씩 추첨해 모바일쿠폰 1~2만원을 지급한다. NH농협은행은 어버이날까지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대출을 실행한 이벤트 응모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가족사진 촬영권‧꽃바구니 등을 증정한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