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분당 저택 149억원…경기도 최고가

중앙일보

입력 2020.04.30 21:02

수정 2020.04.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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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저택. 중앙포토

올해 경기도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저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월 1일 기준 도내 51만여 가구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30일 발표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남서울골프장 옆에 있는 정 부회장의 저택(연면적 3049㎡)은 149억원으로 공시가격이 가장 높았다. 구리시에 있는 단독주택(연면적 29㎡) 공시가격은 125만원으로 최저가였다. 
 
도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4.67%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4.33%보다 다소 높았다. 시군 기준 상승률은 과천시가 7.14% 올라 가장 컸고 포천시는 2.59% 상승해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가격 공시대상 개별주택 51만여 가구 중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곳은 39만여 가구(76.4%)였다. 3만3000가구(6.5%)의 가격은 하락했으며 변동이 없거나 새로 지어진 주택은 8만7000가구(17.1%)였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고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도 볼 수 있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방세(재산세와 취득세 등)와 국세(종합부동산세 등) 부과 때 과세표준이 되고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자료로 활용된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개별주택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해당 주택 소재지 관할 시·군 민원실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와 심의 등을 거쳐 6월 26일 확정 공시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