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주 상무 선수들을 태운 승합차가 추돌 사고를 당했다.
상주 선수 5명을 태운 승합차는 9일 오전 11시6분께 경북 상주 합창읍 윤직리 윤직네거리에서 1톤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탄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 등 탑승자 9명이 다쳤다.
오세훈, 전세진 등 신예 탑승
코로나19 검사 받으러 가던 중
상주 선수 40여명은 이날 대형버스와 승합차에 나눠 타 상주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던 길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8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22개 구단 선수단과 코치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결정했다. 검사는 K리그 등록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하는 팀 스태프와 심판, 경기 감독관까지 총 114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연맹은 각 구단이 금주 내로 검사를 완료해 내달 1일까지 결과를 제출토록 지침을 내렸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당 팀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양성 판정 선수가 나온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다. 그 뒤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연맹은 양성 판정 선수 발생으로 치러지지 못한 경기는 추후 다시 편성할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