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도 잘 어울리는 캡틴 손흥민

중앙일보

입력 2020.04.26 13:18

수정 2020.04.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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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공 있는 손흥민. [사진 더스퍼스웹 인스타그램]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8·토트넘)의 '까까머리'가 공개됐다.
 
토트넘 소식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더 스퍼스 웹은 26일 손흥민의 최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짧은 스포츠 머리에 해병대의 상징색인 붉은 활동복을 입고 있다. 해병대 훈련병 단체 사진에서 손흥민만 따로 오려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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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6일 제주도 모슬포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이미 첫 주차 훈련을 소화했고, 이번 주 본격적인 2주 차 훈련에 돌입한다. 전체 훈련 기간은 약 3주다. 
 
첫주엔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배운다. 2주 차부터는 K2 소총을 지급 받는다. 사격 훈련도 경험한다. 스타 손흥민이 군대에서 어떤 훈련을 받는 지는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큰 관심사다. 영국 더선은 사격, 행군, 화생방 등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에서 어떤 훈련을 받게 될 지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손흥민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동갑내기 황의조도 다음달 7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한편 유럽축구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4월 전 세계 선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하면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를 6400만 유로(약 850억원)로 책정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단연 1위고, 전 세계 공격수 중에선 19위에 해당한다. 1위는 킬리안 음바페가 1억8000만 유로(약 2400억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