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생활보물’로 소개한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12살 때 세상을 떠난 새어머니가 남겨주신 진주목걸이. 50년 가까이 보관하면서 “친엄마 이상으로 나를 사랑했던” 그분의 향기를 느낀다고 합니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았어도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 때문이겠지요.
[이광기의 생활보물 찾기] 개그우먼 이성미
암수술을 비롯해 여러 차례 건강 위기를 넘기고 지난해 맞은 환갑. 거창한 잔치 대신 그가 향한 곳은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 어린이센터였습니다. 오랫동안 후원해온 아이들을 만났을 때 “죽기 전 한 일 중에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물을 쏟은 사연까지 ‘이광기의 생활보물 찾기’에서 만나봅니다.
기획ㆍ글=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영상=김태호ㆍ왕준열ㆍ정수경, 그래픽=황수빈
생활보물
‘이광기의 생활보물 찾기’는 유명인에게 색다른 의미가 있는 물건을 통해 생활 속 문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영상 콘텐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