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외입국자 2명과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다.
22일 3명 추가 확진,누적 132명으로 늘어
2명은 해외입국자,1명은 128번의 접촉자
부산의료원 의료진 등 961명 전원 음성
단,의료원 간호사 등 111명은 자가격리
128번 환자는 자신의 딸이자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129번 환자(25)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 간호사는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131번 환자의 확진은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2일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128번 환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신자 147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128번 환자의 직장인 고교 내 다른 접촉자 6명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129번 환자(25·여)와 접촉해 자가격리 생활에 들어간 의료원 직원 111명과 기타 접촉자로 분류된 20명 등 131명 가운데 의료원 직원 전원을 포함한 12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기타 접촉자 9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검사를 받은 나머지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850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과 직원 등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산의료원은 21일 방역 뒤 외래진료를 재개했다. 다만 129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 등 1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28번과 129번 부녀 환자가 확진 판정 전 일상생활을 하는 등 여러 사람과 접촉했지만,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지역감염이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8번 환자가 방문한 교회도 예배 당시 교인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의 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