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역구 유일 당선…심상정 진땀승 "어려운 선거였다"

중앙일보

입력 2020.04.16 00:58

수정 2020.04.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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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15일 경기 고양갑에서 승리한 정의당 심상정 당선인이 소감을 발표했다. 현재 고양갑은 전산상의 오류로 후보들의 정확한 득표율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심 당선인은 이날 경기 고양시 화정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매우 어려운 선거였지만 승리한 건 지지자 여러분의 정말 열정적인 선거운동 덕분”이라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 모두 가슴 속 깊이 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지자들의 요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지역구 도전자 중 심 대표만 '생환'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이어 “제가 시작한 덕양의 변화 또 맡겨주셔서 책임지고 보답하겠다”며 “코로나19 민생위기 경제위기에서 서민의 편에서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당선인은 앞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39.9%로 당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실제 개표상황에서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예상외로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며 4선에 성공, 정의당 지역구 출마 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