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40분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홍 후보가 출근길 인사 유세를 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40~50대 남성 A씨가 다가왔다. 그는 자신의 차에서 골프채와 코카콜라를 갖고 내려 홍 후보가 탄 유세 차량 쪽으로 다가왔다.
40~50대 남성 코카콜라 세워두고
욕설하며 골프채 수 차례 휘둘러
이 사건 후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저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며 "축제의 장인 선거 유세장에서 종종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대부분 열세에 처한 후보 측이 선거 운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자행하는 마지막 수단이거나, 열세에 처한 후보 측의 극렬 지지자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유세장 후보 위협사건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