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민 스타일팀장
우선 포모(FOMO)족이란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주위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자의 반 타의 반 얽혀 있는 각종 모임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모든 정보 습득과 유행에서 뒤처지고 왕따가 된다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많은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 일종의 고립 공포심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명상하는 모습
어쩔 수 없이 잠시 무인도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치자. 무인도에 갇혔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고 생각할까. 트로트 노랫말처럼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포모족과 조모족, 어느 쪽에 점을 찍느냐에 따라 일상은 전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
서정민 스타일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