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20대 외손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손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가산디지털센터에서 근무했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5일부터 자가격리를 했다. 외할아버지의 확진 소식을 듣고 7일 검사 받아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에는 마포구 거주 44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두 분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분들이라 의료진이 더더욱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보내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삼가 두 분의 명복을 빈다. 또한 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