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쿄에서 하룻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확인된 건 일요일인 지난 4일 143명이었다.
따라서 사실상의 긴급사태선언 시행 첫날인 8일에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339명이 됐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70~80% 줄이고, 시차 출근 등을 통해 출근자의 70%를 줄여야 2주 뒤 감염자가 피크(정점)를 지나 감소세로 바뀐다”며 국민들에게 외출자세를 호소했다.
하지만 일본내에선 "하루 4000건에도 못 미치는 검사 실적 때문에 현재 발표된 확진자 수는 빙산에 일각","긴급사태선언을 통해 사람간 접촉을 억제하더라도 이미 통제가 어려울 만큼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사태선언과 외출 자제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지적도 나온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