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선수들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미국과 호주에서 각각 훈련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말 입국했다. KBO 지침에 따라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진행했고, 입국일에 따라 제라드 호잉과 채드 벨은 9일, 워윅 서폴드는 10일에 격리가 해제된다. 선수들은 구단으로부터 장비를 공급 받아 유연성과 근력 운동 등 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투수들은 튜빙, 메디슨볼, 웨이티드볼 등으로 운동했고, 호잉은 코어 운동과 함께 스윙 연습 등을 했다.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게 될 외국인 선수들은 선수단 합류를 반겼다. 호잉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찾아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감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팀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빨리 외야 잔디를 밟으며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 오랜시간 고대했던 만큼 팀 훈련 참여가 기대되고 설렌다"고 기뻐했다.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려 끝나고 팀에 합류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