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진주 3명, 산청·김해·양산 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진주 3명과 산청 1명은 하루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부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최초 확진된 59년생과 60년생 부부는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김해와 양산은 각각 미국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창원의 공무원들이 자주 가는 동해복집 남자 사장(63)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남자 사장은 보건당국에 “지난 1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뒤 가게에 나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부인 등은 가게에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 사장의 최초 증상은 지난달 24일 나타났다.
하루 전 확진된 창원 동해복집 가족 등 5명 음성
확진자 부부와 식사한 진주 3명과 산청 1명 감염
미국 다녀온 김해와 양산 각 1명씩 추가 감염
이로써 경남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27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창녕과 김해 9명, 합천·진주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1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산청 각 1명씩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