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브랜드스탁지수(BSTI·Brand Stock Top Index) 순위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가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카카오톡은 이마트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네이버도 4계단 오른 5위를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대표적인 불황형 브랜드인 신라면(8위→7위)과 참이슬(52위→45위)은 코로나19 사태로 순위가 상승했다.
브랜드스탁 1분기 100대 순위
G마켓·11번가 등도 반사이익
항공·여행 업종은 순위 하락
삼성 갤럭시 1위, 카카오톡 2위
반면 유통 최고 브랜드로 전체 2위였던 이마트는 3위로 밀렸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 롯데그룹 유통 브랜드와 신세계백화점·홈플러스·현대백화점 등도 순위가 떨어져 오프라인 유통 부문의 위기감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여행 관련 브랜드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종합 순위 5위였던 인천공항은 9위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6계단, 23계단 추락한 50위와 55위로 조사됐다. 여행사 1위 브랜드인 하나투어는 5계단 떨어져 2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