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0일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24일까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수원·용인·과천·서울 등 4개 도시를 활보했다. 그는 23일 오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에도 자가격리 의무를 지키지 않고 다음 날 한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했다.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예배 강행
참석자 전원 경찰에 고발할 것”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현재 확진자 9583명 중 해외 유입 환자 수가 412명에 달했다. 28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환자 105명 중 해외 유입 환자는 41명으로 39%에 이른다. 앞서 법무부는 “자가격리 조치 위반 시 형사처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는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29일 예배를 강행해 이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 경찰 등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예배 참석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수민·백희연·채혜선·이후연 기자, 부산·목포=위성욱·김준희 기자 kim.sumin2@joongang.co.kr